중소기업청은 전국의 156개 지역특구를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영광 보리산업특구, 해운대컨벤션영상해양레저특구 등 올해 우수특구로 9개 특구를 선정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대상으로 선정된 영광 보리산업특구는 2012년 특구로 지정된 이후 보리 생산량이 5만2536t에서 지난해 5만7798t으로 증가했다. 특구 매출액 역시 203억원에서 1004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규제특례를 활요해 폐교를 보리 보관소로 사용한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을 수상한 해운대컨벤션영상해양레저특구는 특구지정을 통해 민간자본 유치와 규제특례를 활용한 헤양레저기지 설립 등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구 지정이후 방문객 수가 2007년 1만1980명에서 지난해 2만5300명으로 늘었으며, 지역 매출액도 437억원에서 721억원으로 증가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화순백신산업특구는 바이오메디컬클러스터 단지를 조성해 관련 기업 및 병원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그밖에 장려상을 수상한 진천 등 6개 특구는 규제특례 활용과 매출액 증대 등 지역발전에 기여한 점이 인정받았다.
우수특구 선정은 현장평가와 전문가평가, 지역특구위원회의 정책평가를 통해 결정됐다. 평가기준은 특구운영에 대한 지자체의 추진전략, 규제특례활용과 기업유치, 지역매출 등이었다.
선정된 9개 우수지역특구는 오는 9월 9일부터 12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지역희망박람회에서 표창 및 포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포상금은 각 지자체에서 지역특구운영 활성화 등에 사용한다.
김병근 중기청 국장은 “매년 지역특구 평가를 통해 우수특구를 선발·포상함으로써 특구 운영 지자체를 격려하고 내실 있는 지역특구를 장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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