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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행사는 재단 기금 출연자 및 사업 관련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산나눔재단이 2011년 설립 이후 진행한 사업을 설명하고 미래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정몽준 명예이사장 축사와 재단사업 참가자의 소감 발표가 있었고, 사업 전시회도 마련됐다.
정진홍 이사장은 “아산의 도전과 창조 정신이 젊은이들에게 계승되고, 청년들이 성취한 결과가 사회에 나누어지는 세상을 꿈꾼다”며 “재단이 우리 사회 갈등의 간극을 좁혀나가는 다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산나눔재단은 아산 정주영 선생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정몽준 현대중공업그룹 대주주가 6000억원을 출연해 세웠다. 2011년 10월 출범한 이후 청년창업 활성화와 비영리 인재 육성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열린 사회를 지향한다’는 비전 아래 예비 창업가를 위한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개최, 엔젤투자기금 운용, 창업지원센터 ‘MARU180’ 운영 등 기업가 정신 확산 및 창업 생태계 지원 활동을 해오고 있다.
비영리 분야 전문가를 육성하는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아산 프론티어 펠로우십’, 글로벌 시각을 갖춘 현장 전문가를 양성하는 ‘글로벌 인턴’ 프로그램 등 인재 육성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형진 아산나눔재단 사무국장은 “아산 정주영 선생께서는 ‘나는 사회가 발전해 나가는데 가장 귀한 것이 사람이고 자본이나 자원, 기술은 그 다음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는 말씀을 하셨다”며 “아산의 정신을 계승한 아산나눔재단은 사람과 조직에 투자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나눔 정신 확산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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