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기관 매물이 급증하면서 코스피가 2050선을 지키는 것마저 위태한 모습이다.
2일 오후 1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7.07포인트(0.83%) 내린 2050.79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이 금융투자(증권사)를 중심으로 1567억원어치의 매물을 쏟아내는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이 1479억원, 137억원을 순매수하면서 대립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86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의약품과 비금속광물, 유통업, 섬유의복 등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운수장비가 1.7%가량 떨어지는 것을 비롯해 전기전자와 의료정밀, 증권, 철강 및 금속, 운수창고, 제조업 등의 낙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체로 내림세다. 삼성전자(005930)가 사흘째 하락하며 2% 넘게 밀리는 가운데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등 현대기아차 3인방이 2% 내외의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와 POSCO(005490) 한국전력(015760) NAVER(035420) 신한지주(055550) 기아차(000270) 삼성전자우(005935) LG화학(051910) KB금융(105560) 등도 내림세다.
그나마 SK텔레콤(017670)과 KT&G(033780) 삼성물산(000830)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의 경우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5% 넘게 급등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7포인트(0.22%) 오른 568.22에 거래되고 있다.
▶ 관련기사 ◀
☞[특징주]삼성전자, 가파른 하락세에 120만원 턱걸이
☞삼성전자, 메탈 프레임 스마트폰 '갤럭시 알파' 국내 출시
☞삼성電, IFA서 '유러피언 셰프컬렉션'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