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시큐리티는 올해 사업 전략의 초점을 ‘수성’이 아닌 ‘공략’에 맞췄다. 현재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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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개척 전략의 핵심은 바로 해외 시장 진출이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우선 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 시장에서 매출을 발생시키며 가시적인 성과를 낼 계획이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첫 번째로 일본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지난 2010년 7월 일본 동경에 지사를 설립하면서 일본시장 진출의 출사표를 던졌다.
일본 보안 시장이 기술력 면에서는 한국보다 뒤처질 수 있으나 개인정보보호법이 일찌감치 제정, 발효되는 등 보안 시장의 규모나 인프라, 그리고 사회적 인식 면에서 한국보다 앞서 있어 기술력과 영업 능력만 잘 갖춰진다면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난 5년간 인적 네트워크 구축에 있어 일본에 가장 많은 공을 들였고 문화적 이질감도 적었기 때문에 이글루시큐리티는 더욱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
지사 설립 후 약 2년 간의 적응기를 거친 이글루시큐리티는 현재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와 기술력을 앞세워 성과를 내고 있다.
먼저 일본 관제 서비스 파트너와 협력해 일본 고객에게 관제 서비스를 제공 중인데 이글루시큐리티의 원격 관제 서비스 지원이 소기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일본 이동통신사 중 한곳과 IS-ESM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곧 일본 관제 서비스 전문업체가 이글루시큐리티의 관제솔루션을 통해 관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부터 통합보안관리 솔루션(ESM) 외에도 융합보안솔루션 및 관제 서비스 등으로 판매 제품군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시장의 경우 현지 시장 마케팅 전문가를 영입해 시장 파악 및 잠재 고객 발굴에 힘쓰고 있는데 현지의 영업 채널 및 파트너 확보를 가장 큰 관건으로 보고 있다. 중국 관련 전시회 및 바이어 상담회에도 적극 참여하며 유망한 파트너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이밖에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은 전자정부 및 보안관제센터 설립에 적극적인 상황이어서 보안솔루션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높고 유럽과 북미 등에 비해 규제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아 신흥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오랫동안 고급 관제 경험을 축적해 왔기 때문에 이 부분을 신흥 시장에 어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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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시큐리티는 ESM 외에도 자체 개발 솔루션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는데 정보보안과 물리보안, 산업보안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융복합보안관제솔루션 ‘LIGER-1(라이거-1)’이 최근 국내외 시장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차세대통합 보안관리 플랫폼 ‘IS CENTER(아이에스 센터)’도 작년 5월 출시 이후 나쁘지 않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이글루시큐리티는 전체 500여명의 임직원 중 300명 이상의 보안관제 전문 인력을 보유 중이다. 특히 이글루시큐리티는 R&D 인력 및 보안컨설턴트와의 협업을 통해 보다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분석 및 대응 방안을 제공하고 있다.
일례로 이글루시큐리티는 지난 3월 20일 발생했던 사이버대란에서 전국에 파견된 보안관제 인력 및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국가 중요 시설에 대한 추가 피해 발생을 차단했다.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는 “국내 통합보안관리 시장 선도기업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R&D 투자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사내외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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