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젝트는 부산 부전에서 경남 마산까지 총 연장 32.7km의 복선전철을 건설하는 공사로 총 사업비는 1조6300억원에 달한다. 이번 약정을 통해 사업비 1조6000억원 가운데 1조원은 간접금융을 통해 대출을 받고 나머지는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바탕으로 시장에 ABCP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다.
지금까지는 BTL 사업특성상 인프라 사업을 이해하고 구조화할 수 있는 전문인력이 없어 보험사 위주의 고금리 장기금융상품을 활용했다. 이번엔 국내 BLT 민간투자사업 최초로 구조화 금융방식을 도입해 조달비용을 대폭 낮춰 의미가 크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구조화 금융은 프로젝트의 신용으로 회사채(ABS)을 직접 시장에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BLT 방식으로 민간이 자금을 투입해 먼저 짓고 국가에 소유권을 이전하는 대신 일정기간 관리운영권을 받아 투자금을 회수하게 된다. SK건설은 주관사로 건설·운영·관리 등 프로젝트 전반에 참여한다. 실시계획승인이 예상되는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가고 공사기간은 72개월이다. 운영은 준공 후 20년간이다.
이충우 SK건설 인프라사업부문장은 “어려운 금융환경에도 성공적으로 조달약정을 체결했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SK건설은 주관사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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