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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카지노, 2년후면 라스베이거스 `맞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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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I 2010.08.19 17:16:19

WSJ 보도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올해 초 개장한 싱가포르 카지노가 2년 후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맞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 아시아 도박꾼들이 라스베이거스보다 가까운 싱가포르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면서 싱가포르 카지노 산업이 2012년에는 라스베이거스에 대적할 만한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싱가포르는 경기 활성화를 위해 리조트월드 센토사와 마리나베이 샌즈 등 두 곳의 카지노 리조트를 문 열었다. 이 중 하나인 리조트월드 센토사가 깜짝실적을 내놓으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것.

리조트월드 센토사의 2분기 매출액은 8억6080만싱가포르달러를 기록했다. 우리 돈으로 7000억원이 넘는 규모다. 전문가들은 카지노 매출이 70~90%에 달할 것이라면서 아직 초기인데다 다수 설비가 가동 전인 것을 고려하면 놀랄만한 성장세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 지난 4월에 문을 연 마리나 베이 샌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샌즈가 55억달러를 투자해 만든 리조트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WSJ은 두 리조트의 일일 매출을 합하면 연간 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두 카지노에 대한 실적 전망도 빠르게 상향조정되고 있다. CLSA증권은 내년 매출액을 기존 39억달러에서 51달러로 올렸고 골드만삭스도 40억달러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론 피셔 CLSA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시아 지역의 카지노에 대한 열정이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강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기대가 다소 지나치다면서 라스베이거스에 견주기에는 아직 미흡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미국 컨설팅 업체 갤러비즈앤컴퍼니는 싱가포르 카지노 산업의 내년 매출은 35억달러를 예상했지만 라스베이거스는 58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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