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051910)은 2분기 영업이익(IFRS 기준)이 827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6%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매출액은 5조281억원으로 31.3%, 순이익은 6457억원으로 36% 각각 늘었다. 모두 사상 최대치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액은 13.7%, 영업이익은 26.9%, 순이익은 24.7% 각각 증가했다.
이로써 LG화학은 분기 매출 5조원 시대를 열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사상 처음으로 8000억원과 6000억원대를 넘어섰다. 종전 최대 실적은 지난해 3분기에 기록한 영업이익 6969억원, 순이익 5422억원이었다.
LG화학은 2분기 석유화학 부문 실적 호조 배경에 대해 ▲나프타분해시설(NCC) 증설 효과와 프리미엄 폴리에틸렌(PE) 제품군 판매 증대 ▲인도, 중동 등 신흥시장에서의 폴리염화비닐(PVC) 제품에 대한 견조한 수요와 이에 따른 안정적인 수익성 ▲합성수지(ABS)와 엔지니어링플라스틱(EP) 제품의 전방 산업호조에 따른 제품가격 강세 등으로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정보전자소재 부문도 ▲LED 등 프리미엄 TV 수요 및 중국 수요의 꾸준한 강세로 인한 광학소재사업의 실적 호조 ▲전지 공급 물량 확대로 인한 지속적인 시장 점유율 상승 등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액 3조7651억원, 영업이익 623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비 각각 32.2%, 22% 증가한 수준이다.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매출액 1조3003억원, 영업이익 2059억원이었다. 각각 28.1 %, 70.9% 늘어난 것이다.
LG화학은 3분기 사업 전망과 관련해 "석유화학 부문은 고부가 제품 중심의 사업구조를 기반으로 경쟁사 대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폴리올레핀(PO) 부문은 신규 공급 증가에 따른 조정의 여지가 있으나 본격적인 성수기 진입으로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보전자소재 부문도 성수기 수요 강세 유지 및 생산능력 확대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 관련기사 ◀
☞LG화학 2분기 매출-영업익-순익 `사상최대`
☞LG화학, 홍콩·싱가포르서 IR개최
☞코스피 1730선 줄다리기..개인 `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