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씨티앤티 기업가치 962억..코스닥 200위권 밖

김세형 기자I 2010.01.28 14:44:32

뉴로테크, 씨티앤티 주당 5.5만원씩 4.66% 취득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정부의 전기차 육성의지와 함께 국내 대표적 전기차로 떠오른 씨티앤티의 기업가치가 962억원으로 평가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200위권 밖으로 코스닥 투자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아온 것을 감안하면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는 규모다.

뉴로테크(041060)파마는 28일 전기차업체인 씨티앤티 주식 8만1500주(4.66%)를 총 44억8200만원에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뉴로테크파마는 최근 유건상 제너시스투자자문 대표로 최대주주가 바뀌고 정관에 전기차 관련 사업을 포함시키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뉴로테크파마는 지난 6일 지분 취득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이날 본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이번 지분 취득에 대해 단순투자라고 강조했다.

뉴로테크파마의 지분 취득에 따라 씨티앤티의 기업가치 추정도 어느 정도 가능해졌다.

뉴로테크는 주당 5만5000원에 씨티앤티 지분을 취득키로 했다. 현재 씨티앤티의 전체 발행주식은 174만9222주(액면가 5000원), 이에 따라 총 기업가치는 962억원 가량이 된다.
 
현재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200위인 특수건설(1094억원)보다 작다. 뉴로테크는 이영기 씨티앤티 대표가 회사내부자료 등을 통해 제공한 자료를 갖고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씨티앤티는 전일 지앤디윈텍 유상증자 참여와 이날 뉴로테크의 지분 취득으로 증시에 모습을 드러내기 이전 수많은 기업들과 우회상장설이 있었다.

기업가치가 1000억원 밑으로 평가된 것을 고려할 때 전기차의 경우 현재 가치보다는 향후 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컸다는 추론이 가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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