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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제협 "영화 제작비 거품 빼 침체 벗어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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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숙 기자I 2007.07.04 21:03:38
▲ 영화 '두 얼굴의 여친' 촬영 현장, 리허설 중인 배우 봉태규와 정려원 뒤로 음향 스태프가 촬영 준비를 하고 있다.


[이데일리 유숙기자] “스태프 처우 개선에 투자하는 대신 그동안 느슨하게 집행되던 부문의 돈을 줄이면 된다.”

침체에 빠진 한국 영화계가 다시 도약을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오기민 영화제작가협회(이하 제협) 정책위원장이자 제작사 마술피리 대표는 4일 오후2시 서울 광화문의 미디액트 대회의실에서 가진 CINE-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프로그램 설명회에서 제작비의 효율적 집행을 역설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지원으로 제협이 제작한 CINE-ERP는 1일부터 적용된 영화산업 임금 및 단체 협약(이하 임단협)에 따라 스태프들의 출퇴근 관리를 보다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이다.

또 프리 프로덕션 강화로 제작 관리의 효율성을 높여 제작비를 절감하고 예,정산 정보를 제작사 및 투자사와 공유해 투명성을 높인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오기민 정책위원장은 이 자리에 참석한 영화 프로듀서들에게 “현재 제작 기간 중 허투루 나가는 돈이 많지만, 전산화된 프로그램을 이용한다면 (임단협 적용 이후) 인건비가 올라가더라도 제작비의 대폭 절감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CINE-ERP를 통해 스케줄 및 장소 세팅이 철저히 준비되면 프로덕션 단계에서 허비되는 요소가 제거된다는 것.

그동안의 촬영 현장처럼 시간 부족으로 계획했던 장면을 다 찍지 못하고 다음 날로 연기하는 일이나 쓸데없는 장소 이동이 줄어든다. 영화 한 회차를 촬영하는데 약 2000만원의 비용이 소비되기 때문에 정해진 스케줄대로만 촬영해도 상당한 비용이 절감된다.

제협 측은 임단협으로 인한 스태프들의 인건비 상승으로 영화 한 편당 약 1억 5000만 원의 제작비가 오를 것으로 예상했고, 이중 상당 부분이 CINE-ERP 사용으로 절감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INE-ERP 프로그램의 출퇴근 관리 시스템은 현재 아이필름, 싸이더스FNH에서 시범적으로 사용하고 있고 향후 대학교 영상 관련학과에서도 사용 교육을 하게 된다.

제협 측은 예산 관리 부분은 9월, 스케줄 관리 부분은 10월까지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홍보 부스를 만들어 시연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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