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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체', 주말에만 97만 명 봤다… 400만 고지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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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백 기자I 2026.06.01 08:51:51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
누적 347만… 손익분기점 돌파
강동원 '와일드 씽' 맞대결 주목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영화 ‘군체’가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데 이어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흥행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다.

영화 '군체'의 한 장면.(사진=쇼박스)
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연상호 감독의 ‘군체’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주말 사흘간 97만 1034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347만 4934명으로 늘었다.

개봉 10일 만에 손익분기점인 3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개봉 2주 차 주말에도 압도적인 관객 동원력을 보여주며 흥행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의미 있는 부분은 최근 한국영화 시장 분위기다. 지난해부터 대작 한국영화들이 잇따라 기대 이하 성적에 머물며 투자 위축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군체’는 드물게 시장 기대치를 충족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체’는 개봉 첫 주에 이어 두 번째 주말에도 100만 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불러모으며 입소문 효과를 증명했다. 일반적으로 대형 상업영화는 개봉 첫 주 이후 관객 감소폭이 커지는 경우가 많지만, ‘군체’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며 장기 흥행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연상호 감독 특유의 세계관과 진화한 좀비 설정, 전지현·구교환·지창욱·신현빈·김신록·고수 등 배우들의 시너지가 관객들의 호평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기존 좀비물과 차별화된 스케일과 비주얼이 극장 관람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더불어 ‘칸 프리미엄’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추세라면 400만 관객 돌파도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흥행 레이스는 이번 주가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3일 강동원 주연의 ‘와일드 씽’이 개봉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와일드 씽’은 강동원, 엄태구, 박지현 등이 결성한 가상 혼성그룹 ‘트라이앵글’ 마케팅으로 개봉 전부터 높은 화제성을 확보한 상태다.

다만 ‘군체’ 역시 여전히 전체 예매율 1위를 유지하고 있어 흥행 동력이 쉽게 꺾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된 두 한국영화의 맞대결이 여름 극장가 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가운데, ‘군체’가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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