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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분기별 해외 직접투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1분기 163억 7000만 달러였던 해외투자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7.5% 줄어들었는데, 2분기(-1.1%)에 이어 3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드는 모양새를 이어가게 됐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60억 6000만 달러) △제조업(39억 7000만 달러) △광업(12억 9000만 달러) △정보통신업(8억 5000만 달러) 순으로 투자 규모가 컸다. 총투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가운데 광업은 전년 동기 대비 161.8% 늘어나고, 정보통신업은 314.6% 늘어나는 등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북미 지역의 투자액이 전년 동기 대비 34.4% 줄어든 51억 3000만 달러였지만, 규모로는 지역 중 가장 컸다. 이후 유럽(36억 달러), 아시아(29억 2000만 달러), 중남미(21억 3000만 달러) 등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37억 9000만 달러) △케이맨제도(16억 6000만달러) △룩셈부르크 (14억 1000만 달러) 순을 나타냈다.
기재부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 고금리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해외 직접투자가 위축됐다고 평가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역별로는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자원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광업 투자가 늘어났고, 폴란드 등 유럽 지역의 투자액도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한편 정부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해외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들의 경영활동을 돕기 위해 주요 투자 대상국가들과 소통,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