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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경찰에 검거된 마약류 사범은 총 6545명으로 전년 동기(7701명)보다 15%(1156명) 감소했다. 그러나 제조·밀수·판매 등 공급 사범 검거 인원은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검거된 마약류 공급 사범은 2725명으로 전년도 검거 인원 2089명 대비 30.4%(636명) 늘었다. 총 검거 인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7.1%에서 41.6%로 대폭 상승했다.
경찰은 그동안 제조-밀수-공급-투약 형태로 연결되는 마약류 유통망을 차단하기 위해 제조·밀수 등 공급 사범 검거를 중심으로 단속 활동을 전개해왔다. 하반기에도 조직적 공급 사범 일망타진을 목표로 단속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또 최근 범죄 동향에 따라 △인터넷 마약류 △클럽 등 마약류 △의료용 마약류 단속에도 수사력을 결집할 예정이다.
인터넷 마약류 사범은 다크웹·텔레그램·가상자산 등을 범행 수법에 활용한 경우다. 경찰은 다크웹·가상자산 전문수사팀 등을 통해 지능화된 수법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클럽 등 마약류에 대해서는 첩보 수집 강화 및 지자체와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지역경찰·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마약수사팀이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의료용 마약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허위·과다처방 병·의원에 대한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식약처와 적극적으로 합동점검에 나선다. 여성과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통되는 식욕억제제(펜터민, 디에타민 등)에 대한 예방 활동도 활성화한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류 범죄에 대해 강도 높은 단속 활동을 추진하면서도 예방 및 재범방지에도 초점을 맞춰 관계기관과 치료·재활 연계 또한 강화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