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보수적으로 대응하던 기관이 강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며 “시장이 지속해서 상승하다 보니 벤치마크를 맞추기 위해 포지션을 채우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기관들은 통상적으로 벤치마크 대비 추적 오차를 줄이기 위해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을 담는다.
실제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기관은 5129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6269억원어치 팔고 있고 외국인은 1300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인다. 코스피는 50포인트 이상 올라 장중 2140선도 돌파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5%나 올랐고 SK하이닉스 또한 4%대 상승 폭을 보인다.
최 센터장은 “개인은 최근 차익실현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은 벤치마크를 맞추기 위한 기관들의 매수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외국인 또한 사자에 힘을 보태게 되면 지수 상승의 재료가 될 것”이라며 “개인은 소폭의 조정 시에 추가 매수가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업종별로는 경기민감주들이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최 센터장은 “그동안 바이오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는데 앞으로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제조업을 비롯한 경기민감주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최근 카타르발 수주를 통해 조선주들이 오르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 종목들도 하반기에는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있기 때문에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격히 확산하기 전까지는 경기민감주들의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수 상단은 2300선으로 봤다. 최 센터장은 “3분기까지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코스피 2300선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4분기는 미국 대선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불거질 수 있으므로 조정이 일어날 수 있다”며 “코로나19가 통제된 모습만 이어진다면 급격한 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