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내년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 220개… 올해보다 25개↑

김정유 기자I 2018.12.11 11:43:01

동반위, 내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 및 체계 개편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이 10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제35차 동반성장위원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동반성장위원회)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내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대상 기업이 올해보다 25곳 늘어난 220개사로 확정됐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지난 10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2019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 기업 선정 △2019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체계 개편 △자동차 단기대여 서비스업 적합업종 권고사항에 대한 심의 안건 등을 의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동반위는 내년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을 220개사로 확정했다. 이는 올해보다 25개사가 늘어난 규모다. 당초 올해 평가 대상은 200개사였지만 이중 6개사가 합병, 사업폐지 등의 사유로 ‘평가제외’, ‘평가유예’를 받았고 기존 ‘평가유예’ 중이던 동부건설이 재편입되면서 추후 195개사로 조정됐다. 이번에 신규 추가된 25개사는 자발적 참여의사 기업을 우선 고려했고 중소기업 협력관계, 재무상태 등을 검토해 선정했다.

신규 추가 25개사는 △두산 △엔에스쇼핑 △신세계디에프 △영풍전자 △이노션 △인터플렉스 △한라 △한섬 △현대리바트 △한화첨단소재 △애경산업 △두산공작기계 △반도건설 △신성이엔지 △에스엘라이팅 △원익아이피에스 △일진글로벌 △타이코에이엠피 △태광실업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 △평화발레오 △한국콜마 △한신공영 △한화엘엔씨 △화승인더스트리 등이다.

평가체계 개편과 관련해선 동반위 체감도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50대50으로 합산하는 현 체계를 유지하되, 현행 동반위 체감도조사에 대기업 실적평가를 추가하기로 했다. 또한 기존 50개로 구성됐던 체감도조사 항목은 유사·중복문항 통합을 통해 25문항으로 축소, 중소기업이 보다 효과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대기업 실적평가는 중소기업에 대한 연구개발, 생산, 판로 등의 지원 실적을 평가하며 주관적·정성적 평가에 따른 불합리한 점을 최소화했다. 특히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세부지표 설정 등을 통해 평가체계 유·불리 사항을 개선했다고 동반위 측은 설명했다.

동반위는 이번 회의에서 신규로 신청된 자동차 단기대여 서비스업 품목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하고 진입자제 및 확장자제를 권고했다. 이에 따라 대기업은 단기대여 서비스업 시장에 3년간 지점 수를 유지하고 신규 대기업은 진입을 자제키로 했다. 다만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을 위해 IT기반 플랫폼과 기존 중소렌터카 사업자 차량을 활용할 경우에는 신규 대기업의 진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한편 동반위는 이날 회의와 함께 ‘2018년 대한민국 동반성장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임금격차 해소운동 협약기업, 2017년도 동반성장 최우수 기업, 2018년 대한민국 동반성장 대상 기업에 대해 감사패 전달 및 표창을 했다. 권기홍 동반위원장은 “올해 임금격차 해소 운동에 참여해준 위원사 및 주요 기업에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임금격차 해소운동과 더불어 동반성장 문화확산을 위해 혁신주도형 동반성장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고 실천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