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처음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서는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온라인 위탁매매부문의 우수한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안정된 이익창출능력을 갖췄으며 유동성 대응능력도 양호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국신용평가는 키움증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A-’로 신규 평가했다고 26일 밝혔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을 부여했다.
키움증권은 최대주주인 다우기술이 지분 47.7%를 보유했다. 키움인베스트먼트, 키움저축은행, 키움예스저축은행, 키움투자자산운용 등이 주요 종속회사다.
권대정 금융평가본부 실장은 “개인고객 대상 온라인 위탁매매에 특화돼 우수한 시장지위를 확보했다”며 “거래대금 증감, 자기자본(PI) 투자 성과 등 변동성에 노출됐지만 우수한 사업기반과 효율적인 비용구조를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개인고객 대상 온라인 위탁매매와 함께 기업금융(IB)·자산운용 부문으로 사업 다각화가 이뤄지고 있다.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감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만 고정비 부담을 최소화하는 효율적인 비용구조와 우수한 사업기반이 장점이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12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0% 증가했다. 수탁수수료 수익은 감소한 반면 신용공여이자·증권대여수수료 등 수익이 증가했다. IB부문은 ECM·금융자문 수수료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실적이 86% 증가했다. 자산운용부문도 주식운용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그는 “IB·자산운용부문 확대, 적극 PI 투자로 위험액이 늘었지만 자본완충력은 양호하다”며 “이익변동성이 높은 자산운용부문 실적과 총위험액 증가 추이는 모니터링 중”이라고 설명했다. 레버리지는 3.8배로 피어그룹대비 낮은 수준이다. 우발부채 규모는 자본대비 38%로 부담이 크지 않다. 신용공여금 위주 대출자산과 영업구조 특성 등을 감안할 때 자산 부실화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권 실장은 “2014년 옛 우리자산운용 지분 취득, 작년 10월 티에스저축은행 인수, 12월 우리은행 지분 4% 인수 등 자회사 관련 투자와 사업 확대에 적극적”이라며 “주요 종속회사 경영성과와 재무상태 등이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