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 스페인 회사와 화장품 등 80만달러 규모 공급계약 체결

윤필호 기자I 2017.03.13 10:48:15

5년간 콜라겐바이오소재·골이식재 등 펩타이드 화장품 공급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펩타이드 전문기업 나이벡(138610)은 스페인 소재 회사와 펩타이드 화장품 등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 계약을 체결한 제품은 콜라겐바이오소재와 골이식재를 비롯한 펩타이드 화장품 등이다. 기간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간이며, 최소주문량 기준으로 80만달러의 규모다.

회사에 따르면 스페인은 한국 다음으로 치과의료기기 발달이 빠른 시장이다. 치과용품의 연간 수요는 약 6억4200만유로로 추정된다. 시장 비중이 큰 분야인 임플란트는 인구 1만명당 한국이 412개로 1위, 스페인은 200개 정도이다. 회사 관계자는 “임플란트 시술시 사용하는 치과용 골이식재 및 차폐막 공급을 통해 제품 인지도를 높이며 공급량 또한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스페인 화장품 시장규모는 지난 2014년 기준 64억유로(8조2000억원)로 유럽 내 5위 수준이다. 한국 화장품 수입 규모는 2010년 25만유로에서 2014년 261만유로로 10배 이상 성장했다. 한류열풍도 뒤늦게 나타나면서 뷰티제품도 지속적 증가추세에 있어 빠른 시장 진입을 통해 스페인 내 입지를 다질 예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아울러 스페인 외의 지역에 추가로 제품 공급 확대를 추진 중이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