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포스코플랜텍, 경영정상화를 위한 워크아웃 신청

정태선 기자I 2015.05.26 13:34:33

"대규모 영업손실, 유동성 위기 가속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
"주주 및 채권자,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 강구"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포스코플랜텍이 워크아웃을 신청하기로 했다.

포스코플랜텍(051310)은 울산사업 적자 확대와 전 사주의 이란자금 유용에 따른 손실 반영할 때 자본잠식이 예상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워크아웃을 결정했다.

포스코플랜텍은 포스코로부터 작년 말 29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그룹차원의 경영개선 지원활동을 받아 경영정상화를 추진했다. 하지만,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우발채무 발생, 전 사주의 이란자금 유용 등의 사후 사정으로 금융권의 차입금 만기연장이 거부되고 신규 자금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유동성 위기가 가속화됐다. 현재까지 포스코플랜텍의 금융권 연체금액은 총 892억원이다.

포스코플랜텍은 워크아웃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극한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회사를 정상화하고 주주, 채권자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한편 워크아웃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역사회나 협력업체의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포스코플랜텍의 위기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고심했지만 이미 작년 말 유상증자에 참여했고 단기간내 유상증자 재참여 등 추가 자금투입을 추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 포스코플랜텍의 워크아웃 신청 결정에 동의했다.

포스코(005490) 관계자는 “일부에서 제기하는 포스코플랜텍에 대한 자금지원은 어렵다”며 “금융권의 협조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단기간 내 추가 자금지원은 포스코 주주의 이해에 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포스코플랜텍이 워크아웃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그룹 차원에서 채권단과 긴밀하게 협력해 포스코플랜텍이 신속히 정상화하도록 협력하고 지역 경제나 사회 일반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 [특징주]포스코플랜텍, 반등…채권단에 워크아웃 신청
☞ [특징주]포스코플랜텍, 신저가…137억 대출원리금 연체
☞ [전일 특징주]③포스코플랜텍, 하한가…부실징후기업 판정
☞ [오늘 특징주]③포스코플랜텍, 하한가…부실징후기업 판정
☞ [특징주]포스코플랜텍 급락…주채권은행 '부실징후기업' 평가
☞ 산은, 포스코플랜텍에 워크아웃 개시 여부 결정 통보
☞ '포스코플랜텍 자금 횡령' 검찰, 전정도 회장 다시 소환
☞ '포스코플랜텍 자금 횡령' 검찰, 전정도 세화엠피 회장 소환
☞ 포스코플랜텍, 내달 9일 사채권자 집회 개최
☞ '포스코플랜텍 공사대금 횡령' 검찰, 유영E&L 대표 구속
☞ 포스코플랜텍 "대출원리금 연체사실 발생..대책 마련중"
☞ '포스코플랜텍 자금 횡령' 유영E&L 대표 영장
☞ 검찰, 포스코플랜텍 회장 회삿돈 540억 유용 정황 포착
☞ [전일 주요 공시]②포스코플랜텍, 대출 원리금 연체 발생
☞ [오늘 주요 공시]②포스코플랜텍, 대출 원리금 연체 발생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