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기업문화 개선 전담부서 신설"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기업문화 개선을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한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25일 제22대 회장으로 추대된 후 취임사에서 “우리 상공인들이 법보다 기준이 높은 선진규범의 울타리를 만들어 스스로에게 적용하고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박 회장은 “기업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서 보듯 반기업 정서는 여전하다”면서 “선진 경영관행과 규범을 조사하고 우수 사례를 보급함으로써 기업에 대한 사회의 신뢰를 제고하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우리 상공인들이 경제적 지위에 걸맞게 사회적 지위를 높여야 한다고 여러차례 강조해왔다”면서 “나름대로 노력을 기울였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상공인들이 먼저 더 노력해야 한다”면서 “상공인들이 솔선수범하는 나눔과 배려는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만들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런 노력을 통해서 진정성 있고 일관된 모습을 보일 때 기업에 대한 국민의 시선은 변화될 것이고, 자연스럽게 상공인의 사회적 지위도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업의 변화하려는 노력에 국민들이 박수를 보내고, 기업은 그 박수에 힘입어 더욱 본업에 매진하는 선순환이 이루어질 때 경제 발전도 저절로 따라올 것”이라며 “대한상의가 그 선순환을 만들고 유지시키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