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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토인들 몰렸던 홍콩 아파트 투어 올해는 `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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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용 기자I 2011.09.29 15:50:53

버스 대절 中부자들 단체관광 "올해는 중단"
대출규제·유럽위기로 시장 악화된 탓

[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매년 이맘때만 되면 시끌벅적했던 홍콩 부동산 업계가 올해는 잠잠하다. 버스까지 전세해 단체로 홍콩 아파트 구매에 나선 중국 본토 부자들의 발길이 끊겼기 때문이다.

2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의 주요 부동산 중개사들은 지난 2년간 10월 국경절 황금연휴 기간에 진행했던 중국 본토 투자자들의 `아파트 구매 투어`(Flat-buying tour)를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해 국경절에만 해도 이들은 수백명의 중국 부자들에게 교통편과 숙식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판촉에 열을 올렸지만, 올해는 시장 침체 여파로 아예 투어 자체를 계획하지 않은 것.

홍콩 미드랜드 부동산의 제프리 총입 이사는 "올해는 그룹 투어를 준비하지 않았다"면서 "다만 홍콩 부동산 프로젝트에 관심이 있는 개인 고객은 언제든 모셔 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콩을 찾는 중국의 아파트 구매 여행객은 한 해 전보다 급격히 줄었다. 중국 정부의 대출 규제와 선진국 부채위기에 따른 세계경제 전망 악화로 투자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총입 이사는 홍콩 내 신규 주택 프로젝트가 줄어든 것도 아파트 구매 여행객이 감소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홍콩 센타라인 부동산의 선전 지사장 리이우치는 "실제 중국 본토의 아파트 구매자 수는 올 상반기보다 50% 줄었다"면서 "정부의 신용규제가 본토와 홍콩 내 부동산 투자이익을 감소시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객 10명 중 8명이 국경절 연휴 기간 동안의 홍콩 부동산 방문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실제 방문 일정을 잡은 사람은 아직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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