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PR기업협회(회장 민호기)는 협회 소속 35개 회원사의 PR컨설턴트 400명을 대상으로 올해 가장 PR을 잘한 CEO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용만 두산 회장이 오너 경영인 중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박 회장의 뒤를 이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2~4위를 차지했다.
PR전문가들은 ▲직원들과의 소통에 힘쓰기 때문(22.4%) ▲경제적 쟁점이나 의제를 제기하는 이슈 메이커 역할을 하기 때문(22.1%) 등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
협회 측은 "올해 PR을 가장 잘한 CEO들은 직원 및 다양한 공중과의 소통에 직접 나선 CEO들"이라며 "최근 미디어 변화 속에서 과거 순위에 없던 ‘스마트로 무장한 오너 경영자’들이 PR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문경영인 중에선 이석채 KT 회장이 1위를 차지했으며, 정만원 SK텔레콤 사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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