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코스닥시장이 소폭 오름세로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소비심리 악재로 하락세를 보이며 코스피시장을 비롯한 증시 전반이 약세를 보인 하루였다.
하지만 코스닥시장은 상대적인 안전지대로 각광을 받으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의 합작이 연 이틀 증시를 끌어올린 원동력이 됐다.
2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4포인트(0.03%) 상승한 514.04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투자자가 25억원을 순매수하며 닷새 연속 매수우위를 이어갔다. 기관도 59억원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도왔다. 반면 외국인 41억원 매도우위로 닷새 연속 팔자세를 이어갔다.
자전가 관련주가 강세를 이어갔다. 행정안전부가 이날 `2010 자전거 정책 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란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삼천리자전거(024950)가 5% 이상 올랐고, 참좋은레져(094850)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빅텍(065450)과 에이모션(031860), 에스피지(058610)도 상한가를 찍었고, 다휘는 3.37% 상승했다.
철도 관련주도 선전했다.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 특별법`이 전날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세명전기(017510)가 8% 가까이 뛰었고, 동양강철(001780)도 3% 가량 상승했다.
남북 경협 관련주도 두각을 보였다. 북핵 관련 6자회담이 다음달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제룡산업(033100)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화전기(024810)와 비츠로테크, 광명전기가 3~4%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에스에프에와 케이디씨(029480), 주성엔지니어, 메가스터디가 2~3% 상승률을 기록했다. SK컴즈와 소디프신소재, 우리이티아이도 선전했다.
반면 현대차 리콜 여파로 성우하이텍(015750)이 3% 가량 밀렸고, 덕산하이메탈(077360)과 비에이치아이, CJ오쇼핑은 약세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8억4073만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2조270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0개 포함해 38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포함, 532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94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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