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유공자 포상

류의성 기자I 2009.10.29 14:48:03

29일 오후6시 여의도63빌딩서 개최
최진석 하이닉스 부사장 은탑산업훈장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29일 오후6시 여의도 63빌딩에서 `제2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을 연다고 밝혔다.

반도체협회는 이날 행사를 통해 사상 최악의 불황을 이겨낸 한국반도체산업의 재도약을 다짐할 방침이다.

권오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은 "2회 반도체의 날은 오랜 기간 지속되던 경제침체를 극복하고,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드는 턴어라운드의 시점과 맞물려 더욱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메모리반도체의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시스템반도체의 체계적인 육성으로 반도체가 미래에도 우리 경제를 선도하는 핵심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반도체의 날 행사는 특별공로패 수여와 유공자 포상, 반도체장학금 수여 순으로 진행된다. 포상규모는 작년보다 크게 확대된 39점으로 반도체인의 사기를 진작시켰다.

제2회 반도체의 날 최고 훈격인 영예의 은탑산업훈장은 최진석 하이닉스 부사장에게 돌아갔다. 그는 세계 최초로 300mm 공정 개발을 담당하고, 16M, 256M DRAM 개발을 주도했다.

석탑산업훈장은 해외 기술에 의존하던 IP원천기술을 자체개발한 김달수 TLI 사장이 받는다. 서울대 이종덕 교수는 산업계와 학계간 정보교류의 기회를 확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반도체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노영민, 김태환 국회 지식경제위원 등 정관계 대표와 권오현 반도체협회장, 김종갑 하이닉스반도체 사장 등 반도체 관련 인사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 장관은 "친환경·미래 지능형 반도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생산성 향상을 위한 상생협력도 확대해달라"고 당부했다.

▶ 관련기사 ◀
☞유재한 "하이닉스·KAI, 가격보다 인수자 능력"
☞유재한 "효성 하이닉스 인수문제 채권단에 맡길 것"
☞유재한 "하이닉스·KAI, 가격보다 인수자 진정성 중시"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