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는 20일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보안소프트웨어 전문회사 시큐리티인사이트의 지분 100% 취득을 승인,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비전파워와 보안제품에 관한 총판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이스트소프트는 `알약`을 개인에게는 무료로 배포하고, 기업에게는 유료로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정식버전으로 출시된 알약은 6개월 만에 사용자 1000만 명을 돌파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개인용 시장에 무료로 배포돼 매출로는 연결되지 못했다.
이스트소프트는 이번에 비전파워와 보안제품에 관한 총판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기업용 시장 영업력을 확충했다. 알약으로 실제 매출을 발생시키겠다는 것. 이스트소프트는 비전파워와 공동 마케팅 및 영업을 추진하며 향후 지분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
정상원 알툴즈 사업본부장은 "개인용 시장에서 올해 말까지 사용자 점유율 1위 달성하고 2010년까지 기업용 시장 점유율 20% 달성할 것"이라며 "알약의 인지도와 시큐리티인사이트의 영업력을 비춰봤을 때 내년에는 60억원, 2010년에는 150억원 매출 달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넷조사업체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안철수연구소의 유료백신 `V3`의 순사용자수는 점차 감소세를 보이는 반면 `알약`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기준 `V3` 사용자 수는 1380만명, `알약`은 1185만명으로 집계됐다. 알약은 지난 3월 V3와 622만명의 격차를 보였으나 4개월 만에 194만명으로 좁히며 바짝 추격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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