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명 사망' 악몽 뒤 또..."방화범이 신고하고 진화까지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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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I 2025.11.25 07:27:29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지난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40대 주민의 방화로 시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의성군 구천면 장국리 산불 현장 (사진=뉴시스)
지난 23일 경찰과 의성군 등은 방화 용의자로 A씨를 특정했다.

A씨가 지난 19~20일 의성군 구천면 장국리 한 야산에서 불을 지른 것으로 보이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기 때문이다.

해당 CCTV 영상에는 차에서 내린 A씨가 야산 아래 있는 물탱크 뒤로 들어갔다 나와 차를 타고 사라진 뒤 물탱크 뒤에서 불꽃이 피어오르는 장면이 담겼다.

이 야산에선 지난 19일과 20일 불과 50m도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서 연달아 불이 났다. 특히 두 번째 산불이 났을 땐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었다.

경찰은 A씨를 추적해 21일 체포했다.

25일 MBC에 따르면 A씨는 불을 낸 뒤 직접 119에 신고하고 진화 작업에도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 주민들은 A씨가 정신적으로 불안정해 보였다는 취지로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산림보호법상 방화 혐의로 구속하고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하고 있다.

올해 3월 경북 의성군에서 실화로 인해 시작된 불이 강풍을 타고 인근 안동, 청송 등 4개 시·군으로 번지면서 2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다.

검찰은 역대 최악의 피해가 발생한 ‘경북 산불’을 낸 혐의로 기소된 과수원 임차인과 성묘객에게 지난 6일 징역 3년씩을 구형했다. 산림보호법상 최고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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