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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머리 잘린 파격 사진에..."尹 얼굴 잘려 유감" 대통령실 발언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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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선 기자I 2025.07.17 08:00:04

대통령실 공식 배포 사진에 옆모습 잘린 사진에
尹정부 시절 대통령실 "얼굴 잘려 유감" 표명도 재조명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최근 대통령실에서 배포한 이재명 대통령의 ‘머리 잘린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면서 과거 윤석열 정부 시절 대통령실의 유감 표명 사례가 재조명되고 있다.

대통령실에서 공개한 이재명 대통령 사진(왼쪽)과 경향신문 2024년 5월 7일자 1면 사진. (사진=대통령실/경향신문)
앞서 대통령실에서는 지난 14일 이 대통령이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을 찾아 신입 5급 공무원들과 식사를 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대통령실이 공식 배포한 이 사진들은 이 대통령이 식당에서 국그릇을 통째로 들고 마시는 장면이 담겨 화제가 됐다. 많은 인파 속에서 대통령의 얼굴 전면이 가려진 사진이 나온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사진=대통령실)
또다른 사진에는 이 대통령이 깨끗이 비운 국그릇을 들고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사진 역시 이 대통령의 얼굴이 싹뚝 잘려 있고, 깔끔하게 먹은 식판이 사진 정중앙에 위치해있다. 이밖에도 대통령실 공식 배포 사진에는 이 대통령이 작게 나오거나, 주변 사람이 더 부각되는 사진 구도를 다수 확인할 수 있다.

이에 과거 윤석열 정부 시절 대통령실에서 ‘얼굴이 잘렸다’고 유감을 표명한 사례도 재조명된다. 지난해 한 언론이 지면 1면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진을 실었는데, 이에 대통령실이 “얼굴이 잘렸다”며 유감을 표명해온 것이다.

2024년 5월 7일자 경향신문 1면. (사진=경향신문)
경향신문은 지난해 5월 16일자 보도에 ‘“대통령 사진 잘려 유감” 용산에서 걸려온 전화’라는 제목의 보도를 했다. 경향신문 5월 7일자 1면에 윤 전 대통령의 사진이 작게 들어갔는데, “대통령 얼굴 사진이 위와 아래가 잘려 나가서 유감”이라는 뜻을 대통령실에서 전해왔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이 대통령의 사진들은 대통령실 전속 사진사 위성환 작가가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미술대학 베르사유 보자르 출신으로 파리 등에서 탱고 사진을 찍어온 위 작가는 2024년 민주당 전당대회 때 이 대통령과 처음 인연을 맺은 뒤 대통령실에 합류했다. 이후 대통령 동정 사진을 찍으며 과감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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