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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학교를 본격적으로 운영한 지 이제 한 달이 되어 가지만, 학교마다 여건이 다 달랐다는 게 윤 대통령의 설명이다.
구도심이나 농어촌의 경우는 공간은 많지만 인력이 부족하고, 신도시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인력을 구하기는 상대적으로 쉽지만, 공간이 부족한 경우가 있었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그럼에도 전국 2800여개 늘봄학교에서 각각의 어려운 여건을 극복해 가며, 늘봄학교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학교, 교육청, 지자체, 지역사회 등 모두가 합심해서 노력해주는 덕분이다. 특히 학교 현장에서 늘봄이 안착되도록 가장 많이 수고하고 계시는 선생님들께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대선 때부터 늘 국가 돌봄 체계 확립을 강조해 왔다. 늘봄학교가 정착이 되면, 아이들은 안전한 공간에서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고, 학부모님들은 마음 놓고 아이를 맡기고 경제 사회 활동을 하실 수 있다”며 “이 과정에서 다양한 분야의 좋은 일자리도 많이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 화성시 아인초등학교에서 만난 늘봄 강사는 학교에서 일하고 싶었지만,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다면서, 늘봄학교 덕분에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꿈을 실현하게 되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면서 “아이들이 공정한 기회를 누리며 좋은 교육을 받고, 나라를 이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비용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늘봄학교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공간과 인력, 프로그램에 부족함이 없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여기에 계신 국무위원, 공직자, 그리고 국민 여러분 모두, 우리 아이들을 돌보고 미래를 키우는 일에 힘을 보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