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지역 정수장에서 부경대 연구진이 조류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의 검출이 확인됐다고 밝혔으나, 환경부와 대구시는 측정방법의 차이로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 같은 발표에 대해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이날 환노위에서 “대구시 측정방법은 부경대 연구진의 측정방법에 비해 4가지 종류의 마이크로시스틴 확인만 조사하는데, 안전하다고 할 수 있느냐”고 말했다.
이어 “대구시민의 절반 이상이 사용 중인 매곡 취수장의 녹조오염이 심각한 수준이다. 유충도 못거르는데 마이크로시스틴에 안전하다고 하는 건 구태의 반복으로, 측정방법을 바꿔 표준물질수 확대를 검토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4대강에 대한 공익감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이 의원은 “공익감사를 청구한 주체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재오 전 의원이 대표로 있는 단체”라며 “최재해 감사원장이 감사원의 책무가 대통령 직무운영을 지원하는 기관이라고 언급하며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된 상황에서 감사원이 객관적 역할을 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한 장관은 “공익감사가 진행 중이라 그 결과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 결과가 나오면 그 결과 토대로 전반적으로 통합물관리 전체 차원에서 통합적으로 보의 최종 운영방안을 찾겠다. 그 전 물관리위원회 의견도 같이 존중하겠다”라고 말했다.
4대강조사평가단 소속 공무원들은 현재 감사를 받고 있다. 감사원은 2021년 12월 금강과 영산강 보 해체 결정 과정이 타당했는지 공익 감사를 시작했다. 4대강 사업에 대한 다섯 번째 감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