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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블록체인·핀테크 기업 두나무는 국경없는의사회(MSF)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회공헌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경없는의사회와 두나무는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에 생명을 살리는 지도 만들기 프로젝트 ‘미씽맵’을 구현하고, 향후 국적·국경을 초월한 의료 구호 활동이 보다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미씽맵은 일반인이 참여해 정보를 공유하는 크라우드 소싱을 통해 구호 활동 지역의 정확한 디지털 지도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기존에 한자리에 모여 진행했던 ‘미씽맵 매파톤(마라톤처럼 계속 지도를 그려 나가는 활동)’은 앞으로 세컨블록에서 운영된다.
시간과 공간의 한계가 없는 메타버스를 활용해 국내 자원 봉사자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구호 활동가들이 각종 위기 상황에 더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창하 두나무 메타버스 사업실장은 “시간과 물리적인 거리 때문에 봉사활동에 참여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현장에 방문할 필요 없이 메타버스 공간에서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