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보육·유아교육의 `국가책임`을 강화하고, 영유아에 대한 이원화된 서비스 체계를 단계적으로 통합해 영유아기부터 공정한 출발선을 보장하고 생애 초기 인적투자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가상자산 개미투자자 안심투자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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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에 따르면, 만 0~2세 영아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돌봄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높다. 특히 건강한 급식, 교사 1인당 아동 비율 축소를 통한 안전한 돌봄, 시설안전에 대한 요구가 높다. 여기에, 2013년부터 만 3~5세를 대상으로 누리과정이 시행되면서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공통의 교육과정을 적용하도록 하고 있으나 어린이집과 유치원 및 국공립과 사립(민간)의 서비스 수준의 격차가 여전히 존재한다.
이에 윤 후보는 우선 영유아에게 ‘하루 세끼 친환경 무상급식’을 지원하기로 했다. 친환경 무상급식비 월 6만원(영아는 월 5만원)을 모든 유형의 보육시설과 유치원에 추가로 지원하며 조식과 석식비에 대한 부모 부담을 없애고 정부 지원 통해 ‘하루 세끼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한다고 주장했다.
영아반 교사 대 아동 비율은 축소한다. 만 0~2세의 교사 대 아동 비율을 축소(만 0세 1:2, 만 1세 1:4, 만 2세 1:6)해 어린이집 보육서비스 수준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또 `유보통합추진단`을 구성, 어린이집과 유치원으로 이원화된 서비스 체계를 단계적으로 통합한다. 이외에도 국공립 유치원을 제외한 모든 유형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대해 누리과정 지원금을 현행 월 35만원(방과후 과정비 추가)에서 월 40만원으로 인상해 교사 처우를 개선하고 부모들의 부담을 완화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