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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공략 나선 링컨..준대형SUV ‘노틸러스’ 출시

임현영 기자I 2019.05.28 11:25:24

기존 MK네이밍 전략 수정..브랜드 정체성 확립
2016년 출시한 인기모델 MKX 페이스리프트
첨단 안전기술 탑재..가격 5870만~6600만원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링컨코리아가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노틸러스를 출시하며 SUV 라인업을 강화한다.

링컨코리아는 28일 서울 삼성동 링컨전시장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노틸러스를 공개했다. 노틸러스는 지난 2016년 출시한 2세대 링컨 MKX를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했다. MKX는 지난해 판매량 835대를 기록하며 링컨 브랜드 중 SUV 판매 1위를 기록한 인기모델이다.

링컨은 노틸러스 출시를 기점으로 SUV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기존 ‘MK’로 시작하던 SUV시리즈 이름을 ‘노틸러스’로 변경한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네이밍 전략을 수정하는 것은 물론 브랜드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한다는 각오다. 노틸러스 뿐만 아니라 네비게이터·에비에이터 등 ‘탐험’을 의미하는 브랜드명을 채택해 새로운 브랜드 테마를 정립키로 했다.

링컨코리아 정재희 대표는 “노틸러스는 링컨이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제시하는 경쟁력 있는 모델”이라며 “지속적 성장을 이루고 있는 국내 럭셔리 SUV 시장에서 선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그니처 그릴은 스타 엠블럼 패턴을 형상화했다. 헤드램프는 속도 반응형으로 설계해 속도와 회전각에 따라 빔 패턴을 변경시킨다. 사이드미러 하단에는 노틸러스 네임 배지를 부착해 측면부 디자인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인테리어도 신경썼다. 센터페시아 중앙에 위치한 8인치 컬러 LCD 터치스크린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중심을 잡는 역할을 한다. 가벼운 터치 또는 음성만으로 전화 통화, 음악 감상 등이 가능하다. 모바일 기기를 연동해 사용하는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도 지원한다.

오디오 시스템에는 레벨 울티마를 적용했다. 스트리밍 서비스나 디지털 음원의 음질을 향상시키는 음악 복원 기능 클래리파이, 청중 및 무대 청취 모드가 있는 퀀텀로직 서라운드 사운드 기술도 즐길 수 있다.

강력한 주행성능도 눈에 띈다. 2.7L V6 트윈 터보차저 엔진은 최고출력 333ps·5000rpm, 최대토크 54.7kg.m·3000rpm이다. 낮은 RPM 영역에서부터 최대토크를 발휘해 중·저속 구간이 많은 한국의 도심 환경에 적합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다양한 드라이브 모드도 제공한다. 노멀·컴포트·스포츠 등 세 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어댑티브 스티어링으로 안정적인 조향 감각도 느낄 수 있다.

안전 기능도 눈에 띈다. 특히 각종 운전자 지원기술을 강화한 링컨 코-파일럿360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사각지대 위험을 감지하는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저속에서 보행자를 감지하고 회피할 수 있게 도와주는 충돌 회피 조향 보조 기능, 자동 긴급 제동이 포함된 충돌 방지 보조 시스템, 차선 유지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1열 승객을 위한 울트라 컴포트 시트는 22가지 방향으로 조정이 가능하다. 액티브 모션을 사용할 수 있는 마사지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장거리 주행 및 여행 시 피로 회복에 유용하다.

선택할 수 있는 트림은 셀렉트·리저브 등 2가지다. 가격은 각각 5870만원·66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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