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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브라운?' 행복한 고민…캐릭터 금융시대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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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희 기자I 2017.08.02 10:51:49

카카오뱅크 체크카드 히트치자
케이뱅크는 라인프렌즈로 맞짱

케이뱅크 체크카드. [사진=케이뱅크 제공]
[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코니로 고를까. 브라운으로 고를까.”

‘캐릭터 금융’ 전성시대다. 모바일뱅킹 앱은 물론 체크카드와 통장 등 금융상품에 귀엽고 깜찍한 캐릭터들을 활용해 키덜트(Kidult·어린이를 뜻하는 ‘키드’와 어른을 의미하는 ‘어덜트’의 합성어) 고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의 등장으로 카카오프렌즈, 라인프렌즈 캐릭터까지 가세하며 금융권 캐릭터 컬래버레이션(협업) 열기는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은행들의 캐릭터 경쟁에 소비자들도 체크카드에 어떤 캐릭터를 입힐지 행복한 고민에 빠진 모습이다.

이모티콘 ‘라이언’, ‘브라운’ 을 지갑에…혜택도 쏠쏠

2일 국내 최초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라인프렌즈 캐릭터형 4종 브라운·코니·초코·샐리를 활용한 체크카드 출시를 앞두고 오는 13일까지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하얀 바탕에 K뱅크 로고만 적혀있던 기존 체크카드와는 달리 분홍, 노랑 등 색색 바탕에 라인프렌즈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웠다.

혜택도 쏠쏠하다. 월 24만원 이상 이용 시 전국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한 이용액의 1.2%, 최대 3만원이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된다. 포인트는 네이버페이 결제 시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GS25, GS슈퍼마켓 결제금액의 1% GS&POINT 적립과 행사상품 구매 시에는 10% 현장할인도 적용된다.

지난달 말 출범해 연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2호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도 카카오프렌즈의 라이언(Ryan), 무지(Muzi), 콘(Corn), 어피치(Apeach) 캐릭터를 입힌 체크카드를 내놨다. 공식 출범 전에 캐릭터 체크카드를 공개하면서 상당히 주목받았다. 서비스 공개 이후 인터넷상에서는 카카오뱅크의 캐릭터 체크카드 실물 인증사진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체크카드 때문에 카카오뱅크에 가입했다는 후기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카카오뱅크 체크 카드는 해외겸용(Master Card)카드와 후불교통카드로도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복잡한 우대조건을 없애 편의성을 높였다. 최대 할인 한도나 전월 실적 조건 없이 모든 국내외 가맹점에서 기본 0.2% 캐시백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추가 0.2% 캐시백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내년 1월 31일까지 ‘얼리버드’ 이용자에게는 이용 금액에 따라 G마켓, 옥션, 스타벅스, 커피빈, 대형마트, SK 주유소 등에서 월 최대 4만원 캐쉬백 혜택을 제공한다.

카카오뱅크 체크카드. 왼쪽부터 라이언(Ryan), 무지(Muzi), 콘(Corn), 어피치(Apeach). [사진=카카오뱅크 제공]
“금융은 어렵다? NO, 금융은 재밌다!”

시중 은행들도 캐릭터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복잡하고 딱딱한 금융’이라는 편견을 깨고 젊고 친숙한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는 전략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핀란드를 대표하는 국민 캐릭터 무민(Moomin)과 제휴를 맺고 공동 디자인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한정판 무민 코인뱅크 증정 이벤트도 실시했다.

SC제일은행도 지난달 12일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제휴 협약을 체결해 디즈니와 마블 콘텐츠를 활용한 체크카드 시리즈를 선보였다. 현재까지 출시된 체크카드 디자인은 총 5종으로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 캐릭터 디자인의 마블 체크카드와 통장, 디즈니 미녀와 야수 체크카드와 통장 등이다. SC제일은행은 월트디즈니의 제휴로 앞으로 5년간 캐릭터의 폭을 확대해 새로운 상품과 프로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안효조 케이뱅크 사업총괄본부장은 “케이뱅크 네이버페이 라인프렌즈 체크카드는 어떻게 하면 고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까 고민하면서 준비해왔다”며 “모바일 라이프에 걸맞은 다양한 고객 혜택을 위해 마케팅 제휴 채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C제일은행 체크카드. [사진=SC제일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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