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중진 의원들 “당헌 명시대로 소수계층과 약자 배려해야”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중진 의원들은 21일 비례대표 후보 선정 문제로 당이 내홍을 겪고 있는데 대해, “당헌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비례대표 후보가 선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병석 원혜영 유인태 이석현 유인태 추미애 의원은 이날 비례대표 후보 선출과 관련한 입장자료를 통해 “여러 논란으로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 분명한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재검토가 필요하다. 또 당헌에서 명시하고 있는 대로 소수계층과 약자를 배려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 중진 의원들은 “선거가 불과 23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제 시간이 없다”며 “중앙위원회도 오늘 중으로 비례대표 후보 추천을 매듭짓고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할 수 있도록 협력해 줄 것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야권연대에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이들 의원들은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야권연대를 위한 노력을 촉구한다”며 “최소한 가능한 지역과 가능한 정당을 대상으로 연대의 불씨를 살려 무능하고 독선적인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