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정밀화학(004000)은 15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이 167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9% 줄어든 2747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108억원으로 집계돼 당기순이익도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상성정밀화학은 염소, 셀룰로스 계열 제품과 암모니아 상품이 계절적 비수기를 맞이해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4분기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한 것은 대주주 변동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증가한 때문으로 풀이했다.
회사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조1619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줄었다. 유가하락에 따른 암모니아 국제가 하락과 작년 8월 전지소재 부문의 사업이관에 따른 매출 감소 영향 때문이다.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공장 정기보수와 사업구조 효율화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지만 셀룰로스 계열 증설제품들의 실적이 개선돼 2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삼성정밀화학 관계자는 “지난해 한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사업구조 효율화를 실시해 체질개선을 단행했다”며 “최근 3년 내 증설을 완료한 염소·셀룰로스 계열 제품들의 가동률이 지속 상승해 이익개선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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