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매출액(2.5%)과 영업이익(9.6%) 증가율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놓은 KT&G(033780)는 현대증권, 대우증권, SK증권 등에서 복수의 추천을 받으며 호평이 이어졌다.
KDB대우증권은 “3분기 직수출은 39.7% 증가(해외 현지법인 포함할 경우 32.2% 증가)했고, 수출 증가는 예상보다 높다”며 “지속적 주당순자산(BPS) 증가와 고배당(15년 3600원 예상)이 예상돼 매수 후 장기 보유해야 한다”고 전했다.
현대증권 역시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내놓은 KT&G가 4분기 역시 재고평가이익 증가 및 정제마진 개선으로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추천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SK증권은 “소매인 마진 조정, 면세담배 판매증가에 따른 평균판매가 상승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4분기 판매 성수기를 맞아 엔씨소프트(036570)도 실적 기대주에 이름을 올렸다. 신한금융투자는 “4분기 신작 모멘텀에 집중해야 한다”며 “길드워2 확장팩,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 중국 출시 유력하고 리니지 등 기존 게임들의 아이템 판매 성수기를 맞아 4분기 영업이익 911억원(+53.8% QoQ)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배구조에 대한 긍정적 전망으로 SK(034730)와 삼성전기(009150)도 증권업계 주목을 받았다. SK는 하나금융투자와 유안타증권 등에서 복수의 추천을 받았는데, 적극적 사업 지주 모델에 대한 재평가 및 그룹 통제권과 현금흐름권의 괴리 축소 등이 추천 이유로 꼽혔다.
삼성전기는 “삼성전자에 대한 의존도가 점진적으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구조조정에 의한 체질 개선이 긍정적”이라며 하나금융투자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스티아이(039440) 셀트리온(068270) 바텍(043150) 가온미디어(078890) 등이 증권사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셀트리온은 정책적 수혜 전망 및 시장지배력 확대 등으로 증권사들의 주목을 받았다. 신한금융투자는 “미국 민주당 대선주자의 바이오신약 독점 기간 축소 공약 발표로 수혜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하나금융투자는 “유럽 등에서 램시마의 높은 시장 침투율로 선점 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라며 추천의 이유를 들었다.
바텍은 “자회사 레이언스의 코스닥 상장 가능성 및 올 3분기 신제품 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SK증권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