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금강산기업인협의회(금기협)는 10일 “남과 북의 당국자들은 금강산관광 재개 및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회담을 즉시 실시하라”고 주장했다.
금기협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남북간 평화의 상징이며 경협 교류의 시작을 알렸던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지 오늘로 만 6년이 됐다”며 이처럼 밝혔다. 또한 남북 당국이 금강산 현지 시설물 조사를 위한 자신들의 방북을 승인해 달라고 촉구했다.
금기협은 금강산에 투자한 현대아산 협력업체들의 모임으로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시설 투자금 3000억원, 매출 손실액 5300억원 등 1조원에 가까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금강산 관광은 2008년 7월11일 남측 관광객인 박왕자씨 피격 사망 사건 이후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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