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정부가 개성공단 입주 기업에 총 500억원 규모의 대출 자금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
3일 국무조정실, 통일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는 회의를 열고 개성공단 입주기업 123개사 중 중소기업에 해당하는 114개사에 대해 기업별로 유동자산 피해액의 50%나 연간 매출액의 40%내에서 최대 30억원까지 대출해주기로 했다.
100% 신용 대출에 금리는 2%다. 대출 기간은 9~10월까지다. 지원금은 중소기업 창업 및 진흥기금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활용한다. 남북협력기금 특별대출을 받은 기업도 신청 가능토록 했다.
아울러 완제품 판로지원과 관련해서는 대부분 OEM(주문자가 요구하는 제품과 상표명으로 완제품을 생산하는 것) 제품임을 고려, 완제품 납품 및 적정가격 책정, 자체판매 허용 등을 원청업체에 협조요청토록 했다. 또한 대형유통업체 등과 연계한 특별판매전시회(9월 중), 개성공단제품 특별판매전(9~10월초) 등도 실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