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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 직선제 불발' 김영훈 민노총 위원장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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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기자I 2012.11.07 15:09:22

임기 2개월 남기고 물러나
정의헌 수석부위원장이 직무대행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임시대의원대회 결정을 무겁게 받아 안고 조합원 동지들에게 약속한 대로 오늘부로 민주노총 제 7기 위원장직을 사임하고자 합니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이 위원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나며 이같이 말했다. 7일 오후 서울 정동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열린 중앙집행위원회에서 김영훈 위원장은 “주어진 투쟁 과제를 완수하지 못한 채 소임을 마치게 됐다”며 “민주노조를 지키기 위해 투쟁하고 있는 수많은 동지에게 사죄한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민주노총은 지난 2009년 직선제 시행을 유예하며 차기선거부터 직선제를 실시한다는 규약을 정한 바 있다. 이 규약에 따라 지난 9일 차기집행부 선거 공고를 내야 했다. 하지만, 팽팽한 찬반양론에 막혀 민주노총은 직선제 실시 여부조차도 정하지 못했다. 정족수 미달로 무산된 대의원대회는 지난달 30일 임시로 다시 열었고 이날에야 비로소 직선제 3년 유예안이 통과됐다.

김 위원장은 “지난 시기 사업과 투쟁에서 작은 성과라도 있었다며 불의와 탄압에 굴하지 않고 투쟁한 동지들의 헌신 때문”이라며 “동지들이 더욱 하나가 돼 못다 이룬 노동존중 세상을 건설하는 데 함께 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김 위원장과 함께 강승철 사무총장도 동반사퇴했다. 이에따라 위원장직 직무대행은 정의헌 수석부위원장이, 사무총장직무대행은 양성윤 부위원장이 각각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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