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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공모전 활용하기

김유성 기자I 2011.07.07 16:30:19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본격적인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공모전이 열리고 있다.

공모전 개최를 통해 기관과 기업은 젊은 세대의 감각적인 아이디어를 자사 제품 및 서비스에 적극 반영해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참가하는 청소년은 실전 경험을 쌓고, 상금을 받는 것은 물론 포트폴리오 관리까지 할 수 있는 최적의 수단이다. 더욱이 알찬 방학을 준비하는 청소년의 계획과 주관사의 마케팅 전략이 맞물리는 방학은 각종 대회가 봇물처럼 쏟아지는 시기이다.

이들 공모전은 학업의 연장선상처럼 느껴졌던 기존의 영어, 과학, 수학 등의 선발 부문에서 탈피해 영상, 개그, 시나리오 등 특기를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입상자에게는 상금 및 상장은 물론 해당 기관의 입학특례 등 보다 실질적인 혜택이 제공되기 때문에 장래계획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완성시키기에도 제격이다.

한국방송예술진흥원 (www.kbatv.org)은 교과부 4년제 대학학력 (학점)인정 교육기관으로 청소년의 꿈을 적극 후원하고자 `전국 청소년 디지털 촬영대회`와 `제2회 대한민국 청소년 개그 콘테스트` 등 방송 및 예술분야의 각종 공모전을 개최한다.
`전국 청소년 디지털 촬영대회`는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우수 영상 콘텐츠 및 인재 발굴을 위해 이달 31일까지 영상물 출품작을 접수한다. 휴대폰카메라, 6mm카메라 등 촬영기종에 상관없이 19세 청소년 및 이와 동등한 자격을 가진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별 또는 그룹별 신청도 가능하다. 참가신청은 오는 31일까지 한국방송예술진흥원 홈페이지 (www.kbatv.org)에서 하면 된다.

또한 `제2회 대한민국 청소년 개그 콘테스트`는 뛰어난 예능감과 넘치는 재치를 뽐낼 미래의 개그맨을 선발하는 대회다. 개그에 재능이 있는 청소년 선발을 목적으로 한국방송예술진흥원 개그연예학부 전임 교수인 개그맨 이봉원 교수가 직접 심사에 나서 참가자들의 멘토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8월 12일까지 한국방송예술진흥원 홈페이지 (www.kbatv.org)에서 가능하다. 수상자는 8월 13일 개최되는 본선 대회를 거쳐 추후 발표된다. 두 대회 모두 최대 200만원의 입학장학금 및 상장과 함께 진출자 전원에게는 실기시험면제 및 가산점부여 등의 한국방송예술진흥원 특례 입학 혜택이 제공된다.

삼성엔지니어링 (www.samsungengineering.co.kr)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꿈나무 푸른교실`을 통해 `제5회 환경 손수제작물 UCC∙사진 대회`와 `제4회 영어 환경에세이 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5회째 맞는 `환경 UCC·사진 대회'는 청소년 및 일반인은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숲을 지키는 방법과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5분 이내의 동영상 및 사진 슬라이드를 제작해 오는 9월 19일(월)까지 대회 담당자 앞으로 발송하면 된다. 영어 환경에세이 대회는 같은 주제로 A4용지 3장 이내의 에세이를 공모한다. 환경부와 지식경제부, 에너지관리공단, 유엔환경계획 한국위원회, 산림청,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며 모두 90명의 응모자에게 상을 수여한다.

기아자동차 (www.kia.co.kr)가 대한민국 청소년 밴드의 꿈과 열정을 위한 축제의 장 `2011 기아 밴드 오브 드림즈`를 준비했다. 8월 진행될 예선 및 본선 심사에 앞서 다음달 31일(일)까지 참가 신청자를 모집한다. 고등부와 대학부로 나누어 진행하며 재학 여부 및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고등부 만 16세~19세, 대학부 만 19세~24세 사이로 구성된 청소년 밴드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가수 노브레인의 축하공연 등 시민과 함께 하는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될 본선 심사에서는 고등부 대상 200만원, 대학부 대상 250만원 등 본선 진출 12개팀 모두에게 총 1000여 만원의 상금 및 부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www.socialenterprise.or.kr)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제3회 소셜벤처 경연대회`의 예선 참가자 접수를 오는 8일(금)까지 받고 있다.

참가자 접수는 전국 13개 지역에서 6개 권역으로 나뉘어 받는다. 예선을 통과한 청소년 아이디어 부문 총 32개 팀, 일반 아이디어 부문 총 56개 팀이 전국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소셜벤처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지원하기 위해 총 1억 6천 2백만원의 상금을 제공하며, 권역별 대회 입상자에게는 각 부문에 따라 국내 공정여행, 워크샵 등 아이디어 구체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수행할 예정이다.

각국의 옛 이야기를 창의적인 시각으로 새롭게 발굴하기 위한 `2011 한국·중앙아시아 창작 시나리오 국제 공모전`도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 (www.mcst.go.kr)는 오는 9월 2일(금)까지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신화, 민담, 영웅서사시를 소재로 새롭게 창작한 시나리오와 트리트먼트를 모집할 계획을 밝혔다.

한국과 중앙아시아 4개국의 문화 부처 관계자, 설화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한국·중앙아시아 스토리텔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옛 이야기를 풍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재창작해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기획됐다. 청소년 및 일반인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한국어 뿐만 아니라 영어, 러시아어로도 출품 가능하다는 점이 독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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