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국제인증 획득으로 정부가 앞으로 추진할 국산 해상풍력시스템의 보급 확대, 수출 상품화 등도 더욱 탄력받을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 2006년 지식경제부 국책과제로 선정된 3MW 풍력발전시스템은 지난 2009년 9월 개발을 완료하고 제주도 김녕에 실증 플랜트를 설치해 성공적으로 실험을 마친 바 있다.
서동수 두산중공업 부사장(발전BG장)은 "이번 국제인증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자립 기반을 확보하고 국내는 물론 해외 풍력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두산중공업과 지식경제부는 이날 서울 강남구 리츠칼튼 호텔에서 `국제인증 수여식` 행사를 가졌다.
한편, 덴마크 BTM Consult사에 따르면 세계 해상풍력시장은 연평균 30% 이상 성장, 지난해 3GW였던 누적 설치용량은 오는 2020년에는 74GW 규모로 20배 이상 커질 전망이다.
3MW급 이상 해상풍력발전시스템의 경우 현재 덴마크 베스타스(Vestas), 독일 지멘스(Siemens) 등 소수의 업체들만 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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