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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구미공장, 협력사 납품거부 `일부 생산차질`

박호식 기자I 2008.05.09 20:23:50

구미 휴대폰공장 9개 협력업체 납품거부
5곳 조기타결..나머지는 납품하며 협상키로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삼성전자(005930) 휴대폰을 생산하는 구미공장의 일부 임가공조립협력업체들이 납품을 거부하는 일이 발생했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대부분 업체들의 협상이 진행돼 삼성전자의 휴대폰 생산차질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9일 휴대폰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구미 휴대폰공장에 조립품을 납품하는 18개 협력업체중 9개업체가 납품단가 인상을 요구하며 이날 납품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구미공장은 일부 휴대폰 생산차질을 빚었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9개업체가 협상해 5개업체가 이날 중 납품을 정상화 했고, 나머지 4개 업체도 이날 저녁 '납품은 하되 협상을 지속하기'로 해 정상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날 납품거부 사태와 관련해 해당 협력업체들은 "삼성전자가 원가절감을 위해 협력업체에 어려움을 전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협력업체의 의견을 듣고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일부 업체들이 지난해 물량에 대해서까지 소급적용해달라고 요구하는 등 의견조율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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