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지영한기자] 한화증권(김민정 애널리스트)은 29일 코스닥 등록기업인 강원랜드의 2002년 예상실적을 상향조정하는 한편 2003년 이후의 실적 전망치에 대해선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강원랜드의 현주가 수준이 적정주가 수준을 하회하고 있는 만큼 "매수"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적정주가는 23만2000원선이 제시됐다.
우선 한화증권은 강원랜드(35250)의 2002년 실적을 상반기 호조세를 반영해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2분기 실적이 소폭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전체 동사의 테이블당 매출, 머신(Machine)당 매출은 전년 상반기 대비 10.4%와 12.0%나 증가했고 이런 추세라면 3,4분기에도 입장객및 매출, 이익 등이 호조를 보일 것이란 설명이다.
한화증권은 다만 2003년 이후 실적이 당초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즉, 메인카지노 개장이 2003년 3월 이후로 미루어지는 것이 기정사실화 된데다 문광부의 메인카지노 개장에 따른 권고안이 발표됨에 따라 2003년 이후 예상실적을 하향조정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한화증권은 그러나 지난 5개월 지속된 검찰조사와 시장약세 등과 함께 주가는 저평가상태에 머물고 있어 여전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적정주가는 현재 Hanwha Universe KOSDAQ기업(금융업 제외)평균 PER(12.5x)및 EV/EBITDA(6.5x)지표 등을 적용할 때 대략 23만2000원선으로 산출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