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박정민 대표 체제로 바뀐 SK스토아는 지난 1분기 선제적으로 운영을 효율화한 데 이어 모바일 중심으로 질적으로 성장하고 수익성 중심으로 체질을 개선하는 등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SK스토아는 자사 모바일 플랫폼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외부 몰 입점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대신 T멤버십 대상 상품 수를 늘리고 전용 이벤트를 강화했다.
SK텔레콤이 운영하는 인공지능(AI) 큐레이션 커머스 ‘티딜’(T deal)과 협업해 고객 저변을 확대하는 데도 주력했다. 자사 모바일 신규 고객이 전년 대비 45% 많아졌고 모바일 취급고도 같은 기간 63% 증가했다.
SK스토아는 올해 하반기 역시 성장 중심의 경영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한 후 데이터 플레이(Data Play), 콘텐츠 커머스 플레이(Content Commerce Play) 등 AI 커머스로 진화하기 위해 필요한 것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상반기엔 역량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TV와 모바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체질 개선에 집중했다”며 “하반기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AI커머스로 향하는 안정적인 성장 구조를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