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금융위원회는 은행권 경쟁을 촉진하고 금융 소비자의 편익을 증진하려는 취지로 온라인 예금 중개를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했다. 이 서비스는 1개의 플랫폼에서 제휴를 맺은 여러 금융사의 예·적금 상품 비교는 물론 가입이 가능하다.
지난해 11월 △뱅크샐러드 △NHN페이코 △줌인터넷 △깃플 △핀크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네이버파이낸셜 △씨비파이낸셜 등 8개 핀테크 기업과 신한은행의 예금 중개 서비스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지난 6월에는 △삼성·신한·KB국민·비씨·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카카오페이 △핀다 △베스트핀 △쿠콘 △패스트포워드 △팀윙크 △뱅크몰 △부엔까미노 등 16개 사업자가 신규 지정된 상태다.
이 가운데 신한은행이 지난 6월 21일부터 처음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핀테크 업계에서는 네이버파이낸셜이 가장 먼저 서비스를 개시하게 됐다. 이를 통해 기존 네이버페이에서 제공 중인 예·적금 검색 서비스에서 ‘Npay 간편가입’을 선택하면 해당 예·적금 상품을 바로 가입할 수 있는 금융사 페이지로 연결된다.
입점 금융사는 현재 전북은행, 경남은행, 부산은행, 웰컴저축은행 네곳으로, 예·적금 중개 서비스 중에 가장 많은 금융사가 입점했다. 신한은행의 경우 예·적금 상품이 가입 가능한 제휴사는 계열사인 신한저축은행을 비롯해 웰컴저축은행, 예가람저축은행 등 3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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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파이낸셜을 기점으로 향후 핀테크사의 온라인 예금 중개서비스도 가속화 될 전망이다. NHN페이코 등 다수 핀테크사는 4분기 내 관련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관건은 제휴사 확보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핀테크사들은 연말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 플랫폼 출시까지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 서비스 출시 일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기존 예·적금 검색 서비스와 연계해 조건에 맞는 상품 검색 후 바로 가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중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