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반포동에 들어서는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가 이같은 광고 문구를 내걸어 논란을 빚자 결국 사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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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반포동 옛 쉐라톤팰리스강남 호텔 부지에 들어서는 ‘더 팰리스 73’은 오는 2027년 준공 예정으로 분양가가 100억 원에서 최대 400억 원에 이를 정도로 예상되는 등 고급 주거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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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시행사가 이같은 점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언제나 평등하지 않은 세상을 꿈꾸는 당신에게 바칩니다” 등 문구를 사용하면서 SNS 등에서 논란이 됐다.
네티즌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부추기는 광고 문구라며 “초양극화 사회의 자화상”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쏟아냈고, 온라인상엔 이같은 글이 퍼지면서 해당 홈페이지 접속이 한때 어려워지기도 했다.
결국 논란이 커지자 시행사는 광구 문구를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리면서 “앞으로 표현의 모든 과정에서 더욱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며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