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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진 산업차관, 프랑스 현지기업 대상 韓 투자유치 활동

김형욱 기자I 2022.09.08 13:40:28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계획서 제출차 방문
경제단체 메데프와 투자간담회…韓기업 격려도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프랑스 현지기업을 대상으로 한국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왼쪽부터) 신재현 부산시 국제관계 대사, 드미트리 케르켄테즈 세계박람회기구(BIE) 사무총장,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김윤일 대통령실 미래정책비서관이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BIE 사무국에서 BIE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계획서를 전달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8일 산업부에 따르면 장 차관은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이곳 최대 경제단체 메데프(MEDEF)와 한국 투자간담회를 열었다. 정부 대표단 단장으로서 세계박람회기구(BIE) 사무국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계획서 제출차 이곳을 찾은 것을 계기로 현지 기업들을 만난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미국 스페이스엑스에 이은 세계 2위 항공우주기업인 아리안스페이스의 스테판 이스라엘(Stephane ISRAEL) 회장을 비롯해 물류기업 지오디스, 가스기업 에어리퀴드 등 현지 주요 경영인이 참여했다. 이스라엘 회장은 한프 비즈니스 협의회 의장 겸 한프클럽 회장을 맡고 있다. 장 차관은 현지 기업인에게 한국이 세계 58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개방형 통상국가라는 점,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규제 완화와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참여 기업인들에게 2030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관심과 지지도 당부했다.

장 차관은 이어 이곳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생활소비재·인테리어 박람회 메종&오브제 한국디자인관을 찾아 유럽시장 진출을 꾀하는 한국 기업인을 격려했다. 이어 삼성전자·셀트리온·SK폴리머·현대캐피탈 등 우리 주요 기업의 이곳 지사·상사 관계자와 만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영향과 프랑스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정부 정책방안을 논의했다.프랑스는 마크롱 정부가 친기업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주변국과 비교해 여전히 세금·노무·행정 비용이 높고 현지 정부 발주 프로젝트도 언어·정보습득·관행 등에서 우리 기업이 불리한 측면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차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 기업의 어려움을 듣고 주프랑스대사관·대한무역투자공사 등과 함께 상황을 점검하고 양국 정부 간 고위급 면담 등을 통해 개선을 요청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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