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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가 주최하고 극지연구소, 극지해양미래포럼 등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극지를 국내에서 체험하며 국민의 이해를 돕기 위한 목적으로 열린다.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2회째를 맞는다.
올해 전시회는 ‘북극곰을 지켜줘! 세상의 끝, 극지에서 미래를 보다’를 주제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극지를 재미있게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체험형 전시 콘텐츠에 힘을 실었다.
북극 다산과학기지 모형관에서의 오로라 영상 체험, 북극곰 구출 게임, 극지 관련 방송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또 한국 최초의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 모형을 포함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펭귄, 북극곰, 북극 여우 등 극지 동·식물 모형, 극지 생활용품 등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북극 다산과학기지 개소 2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의 북극 진출 역사와 북극연구 성과, 기후변화로 인해 위기에 처한 북극 동식물의 상황 등 극지활동도 관람객에게 소개한다.
매주 토요일 10시30분에는 남극세종과학기지와 장보고과학기지 대원들과의 화상통화가 진행돼 극지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궁금한 사항을 직접 물어보는 경험도 가능하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관람객 안전 등을 위해 동 시간대 입장객수를 100명으로 제한하며, 단체관람객은 사전예약해야 한다.
노재옥 해양수산부 해양개발과장은 “올해는 북극 다산과학기지 개소 20주년을 맞이하여 북극에 관련된 특별한 전시와 체험을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이를 통해 국민들께서 북극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