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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사태에 국내기업 피해도 계속 늘어..대금결제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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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 기자I 2022.03.03 10:47:39

무역협회 기업 애로 접수 254건 접수
대금 결제 관련 피해가 전체 절반 차지

[이데일리 박민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수출대금을 제때 받지 못하는 등 국내 수출기업의 피해도 갈수록 늘고 있다. 무역보증이나 수출대금보증제도를 강화하하는 등 정부 차원의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러시아로부터 포격 피해를 입은 우크라 키이우(키예프) 지역 민가들.(사진=연합뉴스)
3일 한국무역협회가 가동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 긴급대책반’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2일까지 국내 기업 188곳으로부터 총 254건의 애로사항이 접수됐다.

전날인 2일까지 접수된 애로사항 총 160건(기업 119곳)에서 하루 만에 100여건이 더 늘어나는 등 피해를 호소하는 국내 수출기업이 많아지는 추세다.

지금껏 가장 많은 애로사항은 대금결제 관련으로 전체 절반 이상인 146건(57.5%)이 접수됐다. 이어 물류·공급망 79건(31.1%), 정보 부족 16건(6.3%) 등이었다.

협회 조사에서 한 수출업체는 러시아 금융제재가 시작되기 이전에 송금한 수출대금에 대해서도 아직 입금(환전)을 받지 못했다. 루블화 가치 폭락, 러시아의 외화송금 제재 등으로 인해 우리 기업에 기존 계약건 작업 중단을 요청하면서 계약금 반환을 요청하고, 추가 오더도 취소하는 일도 빚어졌다.

피해업체들은 정부 차원에서 (수출)대금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요구했고, 무역보증이나 수출대금보증제도 활성화·강화 방안도 요청한 상태다.

대책반은 “대금결제, 물류·공급망, 정보부족 등의 애로가 있었으며, 정보제공(KITA ALERT, 국가별 물류정보), 유관기관 연결(전략물자관리원, 금융감독원 등) 등을 통해 지원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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