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5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해 5G 네트워크 사업 등을 점검하고 6세대 이동통신(6G) 등 차세대 네트워크 관련 논의도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고동진 IT·모바일(IM) 부문 대표이사 사장과 전경훈 네트워크사업부 사장 등이 동행했다.
이 부회장이 새해를 맞아 반도체에 이어 5G 사업장을 찾은 것은 2019년 상용화에 이어 올해 전세계에서 급성장이 예상되는 5G 사업 등을 재차 점검하고 미래 전략 등을 구상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해 1월 3일에도 새해 첫 현장 경영 장소로 수원사업장을 택해 5G 네트워크 통신 장비 생산라인 등을 직접 확인하고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점심식사를 하기도 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전세계에서 5G가 크게 확산될 전망인 가운데 6G 등 차세대 이동통신 개발에도 업계 경쟁이 붙은 상황”이라며 “이재용 부회장이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꼽은 네트워크 사업을 새해 직접 점검하면서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사업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4일 새해 첫 현장 경영으로 평택사업장을 찾아 반도체 파운드리 생산설비 반입식 등에 참석한 뒤 반도체 부문 사장단과 중장기 전략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2021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삼성으로 도약하자. 함께하면 미래를 활짝 열 수 있다”며 “삼성전자와 협력회사, 학계, 연구기관이 협력해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어 시스템반도체에서도 신화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다음주까지 광주와 화성 등 가전·반도체 생산 현장과 인공지능(AI), 전장사업을 점검하는 등 현장 경영을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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