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S건설에선 2분기에 근로자 3명이 안전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지난 4월 ‘새만금 신항 진입도로 및 북측방파호안 축조공사’ 현장에서 부주의로 인한 굴착기 해상전복으로 근로자 1명, ‘이천~오산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건설공사’ 터널 첨단부 암반탈락으로 1명이 각각 사망했다. 5월에는 안전고리를 걸지 않은 근로자 추락사고로 총 3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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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 현대건설(000720), 대우건설(047040), 롯데건설, 태영건설(009410), 한신공영(004960), 중흥토건 등 6개 건설사에서 부주의 등으로 1명의 근로자가 목숨을 잃었다.
GS건설, SK건설, 현대건설, 롯데건설의 경우엔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 6개월이 지나기도 전에 또다시 사망자가 나왔다. 현대건설은 최근 1년간 국토부에 신고 된 건설현장 사망자 누적인원이 7명으로 가장 많다.
2분기 동안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발주기관은 부산광역시였다. 4월 ‘하수관로신설 공사’ 과정에 3명의 근로자가 질식사했고 6월 ‘부산 에코델타시티 상수도 인입공사’에서 1명이 작업 부주의로 사망했다.
벌점 및 과태료 처분은 지방국토관리청에서 이의신청 등 행정절차를 거친 후에 최종 결정된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건설현장이 안전한 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상위 건설사들이 솔선수범해달라”며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업을 대상으로 집중점검하는 ‘징벌적 현장점검’을 꾸준히 실시해 업계가 선제적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