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는 11일(금), 자사의 2017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회사의 올해 2분기 총 매출은 2,249억 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6.8% 오른 성적이지만, 전분기에 비하면 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영업이익은 99억 원, 당기 순이익 58억 원으로 조사되었다. 각각 전년 대비 4.1%, 80.5%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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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에서 게임사업부문 매출액은 1,228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54% 비중을 차지했다. 전년 동기 게임 비중은 56%로 큰 차이는 없다.
게임사업 매출 중에서 모바일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5% 오른 738억 원이다. 이는 NHN엔터테인먼트 모바일게임 분기 최고 매출로, 전체 게임 매출의 약 60%에 해당한다. 모바일게임 성적은 기존에 출시된 게임이 견인했다. 글로벌 원빌드로 제작된 ‘크루세이더퀘스트’의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이 좋은 효과를 거뒀고, 일본 현지에 서비스 중인 ‘라인디즈니쯔무쯔무’, ‘컴파스’ 역시 매출 상승에 기여한 것이다. 반면, PC온라인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2% 감소한 490억 원으로 집계되었다.
NHN엔터테인먼트 영업이익 하락은 웹보드게임 부진 및 신규게임과 벅스 마케팅이 증가한 것이 원인이다. 특히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컴파스’에 5억 엔(한화 약 52억 5,000만 원) 규모의 TV 광고를 집행한 영향이 크다. 이외에도 신사업 관련 계열사에서 적자가 발생했다. 다만 하반기에 대규모로 기획한 마케팅은 없기 때문에 향후 지출 규모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NHN엔터테인먼트는 하반기 출시될 신작 모바일게임으로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영화, 웹툰, 애니메이션 등 인기 IP 콘텐츠와 함께 최대의 효과를 내는 것이 목표다. 지난 9일 공개된 NHN픽셀큐브의 ‘킹스맨: 더 스콰이어즈’는 영화 ‘킹스맨: 골든서클’이 개봉하는 9월 중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여기에 인기 웹툰 IP를 활용한 퍼즐게임 ‘툰팝’,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모노가타리’를 기반으로 하는 신작은 늦어도 2018년 1분기 중에 오픈하는 것이 목표다.
NHN엔터테인먼트 정우진 대표는 “글로벌 원빌드 전략과 ‘라인디즈니쯔무쯔무’ 등 해외 부문 선전으로 모바일게임 분기 매출 기록을 경신했고, 하반기 신작에 대한 기대도 크다”며, “신사업의 경우, ‘페이코’가 다양한 서비스는 물론 이용자와 상점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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